[한상숙기자] 서울 삼성의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유력해졌다.
삼성은 10일 원주 동부전와 잠실 홈경기에서 97-67로 크게 이겼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21승 30패를 기록하며 6위를 굳혔다. 공동 7위인 KT, 동부와는 2경기 차다. 남은 경기는 3경기. 삼성은 이 중 1승만 올리면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하게 된다.
지난해 최하위 수모를 당했던 삼성이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눈앞에 뒀다. 김동광 감독은 "중하위권 팀들은 전력이 비슷하다. 종이 한 장 차이"라며 "지는 것에 익숙해졌던 선수들의 생각을 바꾸려 했다. 어려운 상황에 선수들이 잘 참고 따라와줘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김 감독은 "전자랜드가 플레이오프 상대가 될 확률이 높다. 전자랜드의 아킬레스건을 찾아야 한다"며 "문태종과 주태수의 출전 여부가 중요하다. 일단 정영삼의 득점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플레이오프 대비를 하고 있음을 알렸다.
베테랑 이규섭은 "3위 팀과 맞붙으면 (우리보다) 상대 부담이 더 크다. 그 부분을 잘 이용하면 된다. 우리가 전력에서 앞선다고 할 수 없지만, 단기전 특성상 못 넘을 상대는 아니다. 남은 기간 잘 준비해 (3위가 유력한) 전자랜드전을 대비한다면 선전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오리온스서 이적한 이동준은 한국 무대 진출 이후 첫 플레이오프를 경험하게 된다. 이동준은 "오리온스에서 늘 떨어져 아쉬웠다.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게 돼 기분이 좋다"며 기뻐했다.
조이뉴스24 잠실실내체=한상숙기자 sky@i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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