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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베켓 상대 시범경기 첫 홈런포


[김형태기자] 추신수(31, 신시내티 레즈)가 시범경기 첫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추신수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 굿이어볼파크에서 열린 캑터스리그 시범경기 LA 다저스전에 중견수 겸 1번타자로 선발출전,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솔로 홈런을 날렸다. 9경기, 23타석 만에 터진 시범경기 첫 홈런이었다.

시범경기들어 쾌조의 페이스를 나타내고 있는 추신수는 이날도 맹타를 선보였다. 1회말 첫 타석에서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 1사 뒤 다저스의 베테랑 우완 조시 베켓을 상대로 시원한 홈런포를 터뜨렸다. 볼카운트 2-0 상황에서 베켓의 5구째를 힘껏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시범경기 첫 홈런포. 짜릿한 손 맛을 본 추신수는 5회 세 번째 타석을 앞두고 대타 크리스 헤이시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감했다.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추신수는 급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11일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상대로 4타수 4안타 2도루로 만점 활약을 펼친 데 이어 이날은 시원한 홈런으로 장타능력도 과시했다. 1번타자 부재로 지난 시즌 크게 고생한 더스티 베이커 감독 및 신시내티 코칭스태프를 즐겁게 했다. 이날 2타수 1안타를 기록한 추신수는 시범경기 타율 4할2푼9리 1홈런 2타점 3도루를 기록했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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