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한국 남자 피겨 유망주 김진서(17, 세종고)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실패했다.
김진서는 14일 오전(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 버드와이저 가든스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2013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35명 중 26위를 기록했다.
61.75점(기술점수 33.40점 예술점수 28.35점)을 받은 김진서는 상위 24명에게 주어지는 프리스케이팅 출전권 획득에 실패했다. 또, 24위 이내 진입시 얻을 수 있는 올림픽 출전권 획득도 꿈으로 남았다.
김진서는 너무 긴장을 했는지 지난해 12월 B급 대회인 NRW 트로피에서 기록한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최고점인 69.95점에도 한참 미치지 못했다.
김진서는 첫 점프인 트리플 악셀을 무난하게 소화하며 출발했다. 가산점(GOE) 0.57점을 챙겨 좋은 예감이 들게 했다. 이어진 트리플 러츠, 체인지 풋 싯스핀, 스텝시퀀스도 좋았다.
그러나 트리플 토루프-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빙판에 손을 짚는 실수를 했다. 토루프 콤비네이션은 회전수 부족 판정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패트릭 챈(캐나다)이 98.37점을 받으며 쇼트 1위에 올랐다. 데니스 텐(카자흐스탄)이 91.56점으로 2위, 케빈 레이놀즈(캐나다)가 85.16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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