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SK 와이번스의 '안방마님' 박경완이 돌아온다.
박경완은 17일 경산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포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4회초 안타를 치고 나간 뒤 대주자로 교체된 박경완은 이날 경기까지 총 3차례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만수 감독은 박경완의 상태를 직접 확인한 뒤 앞으로 활용 방안을 결정할 생각이다. 이 감독은 이날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를 앞둔 문학구장 덕아웃에서 "박경완은 내일 팀에 합류한다"며 "다음주 화요일 넥센전을 앞두고 훈련을 지켜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포수왕국이라고 불렸던 SK는 올 시즌 격세지감을 느낄 정도로 포수난을 겪고 있다. 지난해 군복무를 마치고 팀에 합류했던 이재원은 수술 후 재활 중이고 정상호 역시 몸 상태가 좋지 않다. 현재 1군에서 활용할 수 있는 포수는 사실상 조인성 뿐이다. 박경완의 복귀에 기대를 걸 수밖에 없는 이유다
한편 중국에서 재활 중인 김광현은 광둥성 대표팀을 상대로 첫 라이브 피칭에 임해 40개의 공을 던졌다. SK 구단 측은 "변화구를 섞어 투구했고, 밸런스나 투구내용은 좋았다"고 전했다. 18일 귀국하는 김광현은 아직 향후 스케줄이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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