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프로야구 막내구단 NC 다이노스가 롯데 자이언츠와 시범경기 홈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NC는 22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롯데전에서 2-1로 이겼다. 지난 20일 KIA 타이거즈전(4-2 승) 승리 이후 3연승으로 신바람을 냈다.
NC 선발투수 노성호는 2회까지 볼넷 4개를 허용하면서 제구가 흔들렸지만 이후 안정을 찾으며 5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최근 타격감이 살아난 롯데 타선을 잘 막았다. 롯데 선발로 나온 홍성민은 3.2이닝 동안 8피안타 2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롯데와 NC 두 팀은 사이좋게 1회 각각 만루와 2, 3루 기회를 맞았으나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하지만 NC는 2회말 공격에서 모창민과 이현곤의 연속안타로 만든 1사 2, 3루 기회에서 김태군이 홍성민이 던진 2구째를 적시타로 연결, 선취점을 냈다. 이어 NC는 계속된 득점 기회에서 김종호가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쳐 추가점을 냈다.
롯데는 0-2로 끌려가던 7회초 박종윤의 안타와 고도현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2루 상황에서 문규현의 보내기 번트로 1사 2, 3루 동점 기회를 엮었다. 이어 타석에 나온 전준우가 유격수 땅볼을 쳤고 그 사이에 박종윤이 홈을 밟아 한 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더 이상 추격하지는 못했다.
NC는 선발 노성호에 이어 고창성, 임정호, 최금강, 문현정, 송신영 등을 줄줄이 마운드에 올리며 롯데 타선을 4안타로 묶고 승리를 지켰다. 한편 이날 마산구장에는 모두 3천325명의 관중이 찾아왔다. 평일 시범경기 관중으로는 올해 최다관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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