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시범경기 최종전서 NC 4-2 제압

[한상숙기자] SK가 NC를 누르고 시범경기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SK는 24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NC와의 2013시즌 시범경기에서 4-2로 이겼다. SK는 11경기서 6승 4패 1무를 기록, 두산, 넥센과 공동 2위로 시범경기를 마쳤다.

1회말 선취점을 올렸다. 1사 후 이명기가 우익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안타를 때린 뒤 도루로 2루까지 진루했고, 한동민의 2루 땅볼 때 3루에 안착했다. 이어 최정의 우익수 쪽 적시 2루타가 터져 기선을 제압했다.

2회초 역전을 허용했다. 이호준의 중전안타로 만든 1사 1루에서 모창민이 SK 선발 조조 레이예스의 4구째 145㎞ 높은 직구를 잡아당겨 좌월 투런포를 날려 점수를 뒤집었다. 레이예스는 다음 이현곤과 노진혁을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추가 실점을 막았다.

SK가 4회말 재역전에 성공했다. 한동민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린 뒤 최정의 중전 적시타 때 홈으로 들어와 동점을 만들었다. 최정이 NC 선발 에릭 해커의 떨어지는 커브를 받아쳐 투수 옆을 스치는 적시타를 날렸다.

이어 최정이 도루에 이어 조성우의 우익수 쪽 적시타 때 홈을 밟아 3-2로 다시 앞섰다. SK는 7회 2사 1, 2루에서 대타 박정권의 우전 적시타를 더해 4-2로 달아났다.

선발 레이예스는 3이닝 4피안타(1홈런) 1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모창민에게 홈런을 맞고 시범경기 비자책 행진을 마감했다. 이어 신승현과 김준, 윤길현, 이재영, 전유수가 올라 마지막 점검을 마쳤다.

에릭은 5이닝 6피안타 2볼넷 7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에릭은 직전 등판이었던 19일 마산 KIA전에서도 1이닝 4피안타 1볼넷 1탈삼진 5실점(2자책)으로 부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