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삼바군단' 브라질이 러시아와 맞붙어 겨우 패배를 면했다.
브라질은 26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러시아와의 평가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미드필드에서 주도권 싸움을 벌이던 브라질은 후반 28분 문전 혼전 중 빅토르 파이출린(제니트)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브라질은 특유의 짧은 패스와 개인기로 위기를 돌파하려 했지만 러시아의 수비가 좀처럼 공간을 내주지 않았다.
패색이 짙던 브라질은 44분 마르셀루(레알 마드리드)가 왼쪽에서 연결한 패스를 프레드가 왼발로 차 넣으며 간신히 동점에 성공했다.
개최국 자격으로 2014 월드컵에 자동 출전하는 브라질은 최근 A매치 5경기 무승(3무2패)으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지만 별다른 반전을 만들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러시아를 상대로 지지는 않아 역대 전적에서 8승3무로 우위를 이어간 것에 위안을 삼아야 했다.
한편, 러시아는 지난해 파비오 카펠로 감독 체제로 바뀐 이후 8경기에서 5승3무로 호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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