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비바람도 타이거 우즈(미국)를 막지 못했다. 우즈가 폭풍우 때문에 대회 일정이 하루 뒤로 밀렸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우즈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있는 베이힐 골프장(파72, 7천381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1~4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우즈는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11언더파 277타)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올 시즌 세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우즈는 이날 우승으로 이 대회 통산 8회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샘 스니드(미국)가 그린즈버러 오픈에서 작성한 단일대회 최다우승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또한 우즈는 이번 우승으로 PGA 통산 77승과 함께 세계랭킹에서도 로이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제치고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우즈가 1위 자리에 오른 건 지난 2010년 11월 1일 이후 약 29개월 만이다.
한편 3라운드까지 선두권에 속해 있던 재미교포 존 허는 마지막 4라운드에서 8타를 잃는 부진 끝에 최종합계 1언더파 287타로 공동 27위가 됐디. 배상문(캘러웨이)은 1오버파 289타를 쳐 공동 40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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