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전날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타격감 회복을 과시한 추신수(31, 신시내티)가 이번엔 2루타 포함 2경기 연속 멀티히트로 신바람을 냈다.
추신수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캑터스리그 시범경기에 중견수 겸 1번타자로 선발출전, 3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허리 통증에 따른 치료와 휴식 뒤 복귀한 지난 26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이후 3경기 연속 안타 행진. 시범경기 타율은 3할6푼6리(종전 0.342)로 치솟았다.
이날 추신수는 첫 타석부터 시원한 안타를 뽑아냈다. 1회말 상대 선발 어빈 산타나로부터 중전안타를 때려내며 상승 페이스를 이어갔다. 2번 브랜든 필립스가 중전 안타를 때리자 2루에 진출한 추신수는 조이 보토의 좌측 2루타 때 유유히 3루를 돌아 홈까지 밟았다.
두번째 타석에선 장쾌한 2루타를 선보였다. 2회 1사 1루에서 좌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이번에도 산타나를 공략해 좌익수 옆으로 총알처럼 날아가는 2루타를 때려냈다. 지난 11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이후 18일 만에 기록한 2루타였다. 득점권에 진출한 추신수는 그러나 후속타가 불발해 득점을 추가하진 못했다.
추신수는 4회 2사 3번째 타석에선 헛스윙 삼진에 그쳤다. 이틀 연속 2안타로 자신의 페이스를 되찾은 추신수는 6회초 대수비 크리스 헤이지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끝냈다. 신시내티는 추신수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3-8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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