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류현진과 선발 로테이션 경쟁을 했던 베테랑 투수 애런 하랑이 결국 LA 다저스를 떠났다. 미국 스포츠 전문 케이블 채널 ESPN은 7일(한국시간) '다저스가 하링과 일정액의 현금을 콜로라도 로키스로 내보내고 대신 포수 라몬 에르난데스를 데려온다'고 전했다.
하링은 지난 시즌 31경기에 나와 10승 10패 평균 자책점 3.61를 기록했다. 스프링캠프에서 류현진과 선발 경쟁을 했으나 결국 로테이션에 들지 못하고 불펜투수로 개막전 로스터에 들었다. 그러나 아직 올시즌 단 한차례도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ESPN은 하링을 트레이드한 배경에 대해 '다저스는 주전 포수인 A. J. 일리스의 뒤를 받칠 포수를 원했고 맞아 떨어지는 카드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서로 유니폼을 맞바꿔입은 하랑과 에르난데스는 지난 2002년부터 두 시즌 동안 오클랜드 어슬래틱스에서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올스타에 뽑힌 경력이 있는 베테랑 포수인 에르난데스는 지난 시즌 52경기에 나와 타율 2할1푼7리 5홈런 25타점을 기록했다. 1999년 오클랜드에서 데뷔했고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신시내티 레즈에서 뛴 경력이 있다. 지금까지 통산 성적은 1천509경기 출전, 타율 2할6푼4리 166홈런 751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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