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9, 연세대)가 올시즌 첫 출전한 월드컵에서 개인종합 9위를 차지했다.
손연재는 6일(현지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주최 리듬체조 월드컵 둘째날 리본 종목에서 17.100점을 받아 이번 대회에 참가한 33명의 선수들 중에서 5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곤봉에서는 실수가 이어지며 15.000점으로 저조했다. 33명 중 26위를 기록했다.
손연재는 전날 치른 후프와 볼 종목에서는 각각 16.900점, 17.200점을 받았다. 최종합계 66.200점으로 개인종합 9위. 곤봉에선 결선 진출에 실패했지만 나머지 세 종목에선 종목별 결선에 올랐다.
후프와 볼에서 1위, 리본과 곤봉에서 2위를 차지한 마르가리타 마문(러시아)이 72.200점으로 개인종합 1위에 올랐다. 알렉산드라 메르쿨로바(러시아)가 71.700점으로 2위다.
당초 손연재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몸 상태가 좋지 않았고 컨디션 난조로 인해 불참도 고려했다. 하지만 리스본으로 갔고 무난한 성적을 내며 올 시즌 첫 단추를 뀄다. 손연재는 지난달 참가한 가즈프롬 그랑프리와 러시아 전지훈련을 통해 새로운 프로그램에 적응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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