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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십 듀오 이청용-김보경, 'EPL이 보인다'


[이성필기자] '블루 드래곤' 이청용(25, 볼턴 원더러스)이 프리미어리그 복귀 희망을 이어갔고 김보경(24, 카디프시티)는 프리미어리거 가능성을 더 높였다.

볼턴 원더러스는 7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볼턴 리복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2013 잉글리시 챔피언십(2부리그) 41라운드 울버햄턴과의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2연승을 기록한 볼턴은 승점 60점을 기록하며 8위를 유지했다.

프리미어리그 승격 플레이오프를 치를 수 있는 6위 브라이튼 호브 앨비언(62점)과는 2점차로 좁혀졌다. 챔피언십 1, 2위는 프리미어리그로 직행하고 3~6위가 승격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이청용은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15경기 선발 출전이고 2경기 연속 풀타임이다.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특유의 간결한 패스로 매끄러운 공격의 물줄기 역할을 했다. 볼턴도 전반 3분 크레이그 도슨의 패스를 다비드 은고그가 선제골로 연결하며 일찌감치 주도권을 잡았고 10분 수비수 알론소가 추가골을 넣으며 도망갔다. 이후 수비에 중심을 두는 경기 운영을 하며 승리를 얻어냈다.

카디프시티의 김보경은 왓포드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양팀은 0-0으로 비겼지만 김보경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짧은 패스로 재능을 뽐냈다. 전반 40분 프리킥, 후반 36분 오른발 슈팅을 시도하는 등 공격력을 과시했다.

카디프는 승점 80점으로 1위를 유지했다. 2위 헐 시티(74점)과의 승점차는 6점으로 프리미어리그 직행에 더 가까이 갔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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