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9, 연세대)가 올해 첫 출전한 월드컵대회에서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다.
손연재는 7일(현지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대회 개인 종목별 결선 볼 종목에서 17.400점을 획득했다. 1위 러시아의 마르가리타 마문(17.700점), 2위 우크라이나의 간나 리잣디노바(17.450점)에 이은 3위의 성적이다.
앞서 열린 종목별 결선 후프에서 4위, 리본에서 7위에 머문 아쉬움을 씻어내는 연기였다. 루틴을 프랭크 시내트라의 '마이웨이'로 바꾼 뒤 갖는 첫 실전이었지만 손연재는 긴장하지 않고 자기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손연재는 전날 끝난 개인종합에서는 66.200점으로 33명 중 9위에 올랐다. 곤봉 종목에서 실수를 연발하며 26위에 머물렀을 뿐 나머지 세 종목(후프, 리본, 볼)에서는 나란히 결선에 오르는 저력을 보였다.
한편 개인종합 우승은 합계 72.000점을 획득한 마르가리타 마문이 차지했다. 마문은 결선에서도 4종목 우승을 휩쓸며 '제2의 카나에바'로서의 명성을 확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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