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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경 "서른 전에 래퍼로 데뷔하는 게 꿈이었다"


[권혜림기자] 배우 류현경이 과거 품었던 남다른 꿈이 영화 제작보고회에서 이뤄졌다고 알렸다.

9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 영화 '전국노래자랑'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주연 배우 김인권과 류현경은 이날 유건형이 작곡한 영화 주제곡 '전국을 뒤집어놔'를 라이브로 소화하며 행사의 문을 열었다.

류현경은 "영화에서 유일하게 노래를 안 부르는 역할이고 '전국노래자랑'과 멀리 떨어져 있는 인물"이라며 "서른 전에 래퍼로 데뷔하는 것이 꿈이었는데 아까 김인권의 노래를 뺏어서 랩을 했으니 데뷔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만족스러워했다. 애창곡을 묻는 질문에는 "서태지와 아이들의 '하여가'"라고 답한 뒤 즉석에서 한 소절을 부르기도 했다.

이날 행사의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선글라스를 쓴 채 흰색 의상을 입고 화려하게 입장한 김인권은 댄서들과 함께 무대를 꾸몄다. 역시 선글라스를 착용한 류현경은 검정 의상을 입고 래퍼로 등장해 좌중을 놀라게 만들었다. 피처링한 형돈이와 대준이, 제작자 이경규의 모습까지 담긴 '전국을 뒤집어놔' 뮤직비디오 역시 무대와 함께 흥을 돋궜다.

그런가 하면 '전국노래자랑'의 다른 배우들과 이종필 감독, 제작자 이경규 역시 애창곡을 공개했다. 이경규는 "전에는 '이차선 다리'가 애창곡이었는데 이번엔 품위 있는 노래를 부르겠다"며 KBS 2TV '남자의 자격' 속 합창단이 불렀던 노래 '넬라 판타지아'의 한 소절을 불렀다.

김인권은 박진영의 '허니'를 맛깔지게 불러 박수를 받았고 신예 이초희는 "극 중 '신토불이'를 불러야 하는데 짝사랑하는 유연석을 위해 박기영의 '시작'을 부른다"며 '시작'을 직접 불러보였다. 유연석은 "드라마 '순수의 시대'의 OST '후애'를 꼽았으며, 김수미는 극 중 '카스바의 여인'을 부른다고 알리며 코믹한 목소리로 노래를 불러 폭소를 자아??다.

'전국노래자랑'은 33년 역사를 자랑하는 대한민국 최장수 노래 경연 프로그램 KBS 1TV '전국노래자랑'을 소재로 한 영화다. '복면달호' 이후 6년 만에 제작자로 돌아온 이경규는 이번 영화에 각본가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김인권·류현경·김수미·오광록·유연석 등이 출연하며 이종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5월1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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