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평균 연봉 공개, 1위는 수원 2억9천만원

[최용재기자]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선수 1인당 평균 연봉은 1억4천609만7천원으로 나타났다. 2부 리그인 K리그 챌린지 평균은 4천428만8천원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외국인선수를 제외한 2013년 K리그 20개 구단(클래식 14구단, 챌린지 6구단. 군팀 상주상무 및 경찰축구단 제외) 등록선수 641명(클래식 467명, 챌린지 174명. 외국인 제외)의 기본급과 각종 수당(승리수당, 출전수당, 성과급 등 기타수당. 이상 추정치)을 더한 연봉을 통계 낸 결과 1인당 평균 연봉은 1억1천846만1천원으로 확인됐다.

K리그 클래식은 평균 1억4천609만7천원, K리그 챌린지 4천428만8천원이다. 수당은 선수 계약서를 토대로 산정하였으며, 이 중 승리수당의 승률은 지난 3년(2010~2012)간 팀별 승점 대비 승률을 근거로 산출했다.

수당을 뺀 기본급 평균액은 9천261만5천원으로, K리그 클래식 평균은 1억1천405만9천원, K리그 챌린지 평균은 3천506만3천원이다.

선수단 평균연봉이 가장 높은 팀은 수원 블루윙즈로 2억9천249만8천원이다. 전북(2억4천633만4천원), 울산(2억2천610만1천원)이 뒤를 이었다. K리그 클래식 14구단 중 10개 구단의 평균 연봉이 1억 원을 넘는다. 나머지 4개 구단은 평균연봉이 1억원 미만으로, 이 중 대전 시티즌이 가장 적은 6천571만9천원이다.

이번 선수 인건비 공개는 지난해 9월 연맹 이사회의 의결사항으로 공개범위 등 세부 시행방안은 지난 3월26일 이사회에서 연맹 집행부에 일임했다. 연맹은 리그와 구단 운영의 재정 투명성을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팀연봉 공개를 결정했고, 향후 외국인선수를 포함한 선수 연봉도 공개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