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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2G 연속 멀티히트'로 타율 0.422


오릭스는 연장 11회 소프트뱅크에 끝내기 역전패

[한상숙기자] 이대호(오릭스)가 두 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이대호는 11일 야후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와의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6타석 4타수 2안타 2타점 1볼넷 1희생타를 기록했다.

이대호는 개막 후 8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중단한 뒤 하루 만에 타격감을 되찾아 다시 두 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이어갔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4할2푼2리(종전 4할1푼5리)로 조금 올랐다.

하지만 이대호의 활약에도 오릭스는 초반 5-0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소프트뱅크에 추격을 허용, 6-6 동점으로 연장 승부를 벌여야 했다. 그리고 11회말 소프트뱅크 마쓰다 노부히로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고 아쉬운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이대호의 방망이에서 오릭스의 선취점이 나왔다. 1회초 1번 타자 사카구치가 상대 선발 히가시하마의 악송구로 출루했고, 가와바타의 안타, 이토이의 볼넷을 묶어 시작부터 무사 만루 찬스를 맞았다.

첫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히가시하마의 4구째 낮은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익수 쪽으로 날렸으나 하세가와의 호수비에 잡히며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린 데 만족해야 했다. 오릭스는 이후 발디리스의 만루홈런이 터져 1회에만 5점을 올리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2회 1사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3구째 몸쪽 직구를 노려쳐 좌전 안타로 연결했다. 이대호는 다음 타자 고토의 2루수 앞 땅볼 때 2루서 아웃돼 득점 없이 덕아웃으로 돌아왔다.

4회 안타를 추가하며 또 타점을 올렸다. 가와바타의 볼넷, 이토이의 우전 안타로 만든 1사 1, 2루에서 히가시하마의 7구째 몸쪽 직구를 퍼올려 좌측 담장을 때리는 적시 2루타를 날렸다. 이후 소프트뱅크 투수는 김무영으로 교체됐고, 고토와 미야자키를 차례로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 오릭스의 추가 득점을 막았다.

이대호는 6-6 동점이 된 후 7회에는 2구 만에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9회 2사 1루에서는 폴켄버그의 150㎞ 높은 직구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연장 11회 2사 3루에서 맞은 마지막 타석에서는 상대 배터리가 이대호와 승부를 피해 볼넷으로 출루했다. 오릭스는 1, 3 찬스를 이어갔으나 고토가 헛스윙 삼진을 당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 찬스를 살리지 못한 오릭스는 곧바로 11회말 마쓰다에게 끝내기 홈런을 내주고 분패했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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