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영화 '지슬'이 10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두며 독립 영화로서 고무적인 흥행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12일 오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오멸 감독의 영화 지슬-끝나지 않은 세월2(이하 지슬)'은 지난 11일 2천797명의 일일 관객을 동원해 누적 관객수 9만9천605명을 동원했다. 지난 3월21일 전국 개봉한 '지슬'은 개봉 23일 만인 12일 10만 관객 돌파를 앞두게 됐다.
이런 흥행 추세라면 '지슬'은 지난 2009년개봉해 흥행을 이룬 양익준 감독의 영화 '똥파리'의 기록을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똥파리'의 총 관객수는 12만2918명이다. 한국 다양성 영화 중 최고 흥행작은 같은해 개봉한 이충렬 감독의 '워낭소리'다. 총 293명을 동원했다.
다양성 영화로서 눈에 띄는 흥행을 이뤄내고 있는 '지슬'은 지난 11일부터 전국 66개 상영관에서 관객을 만나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상영관이 59개관으로 줄었지만 11일에는 스크린 수가 늘어났다.
'지슬'은 제주 4.3 사건을 배경으로 한 영화다. 위험천만한 상황에서 펼쳐지는 보통 사람들의 일상을 웃음과 눈물로 그려낸다. 지난 2012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넷팩상, 시민평론가상, 한국영화감독조합상, CGV 무비꼴라쥬상 등 4관왕을 기록했다. 한국영화 최초로 제29회 선댄스영화제 월드시네마 극영화 경쟁부문 심사위원 대상, 제19회 브졸아시아국제영화제 황금수레바퀴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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