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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G 연속 홈런'에도 아직 배고픈 박병호


4호 홈런 터졌지만 2할대 타율은 고민

[정명의기자] 두 경기 연속 아치를 그려냈지만 아직 박병호는 성에 차지 않는 듯했다.

박병호가 21일 NC 다이노스와의 목동 경기에서 시즌 4호 스리런 홈런을 폭발시켰다. 넥센은 박병호의 홈런을 비롯해 장단 12안타를 집중시키며 11-2로 승리, 5연승을 달렸다.

지난 19일 NC전에서는 0-0으로 맞서던 9회말 노성호를 상대로 우월 끝내기 솔로포를 터뜨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던 박병호다. 이날 3점 홈런은 2경기 연속 가동된 홈런. 시즌 홈런 개수도 벌써 4개가 됐다. 홈런왕을 차지했던 지난해 4월에 기록한 홈런 수와 벌써 동률을 이뤘다.

그러나 박병호는 "4타수 1안타일 뿐이고 경기가 이미 기운 뒤 나온 홈런"이라며 "현재 상황에서 홈런 개수는 중요하지 않다"고 애써 이날 자신의 홈런에 의미를 두지 않는 모습이었다.

박병호가 바라는 것은 더 많은 안타다. 박병호는 "안타가 많이 나오면서 동시에 홈런이 나와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 좀 더 내 스윙을 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를 마친 뒤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2할2푼이 됐다. 타율을 좀 더 끌어올려야 한다는 것이 박병호의 생각이다.

마지막으로 박병호는 "팀이 잘 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보탬이 되고 싶다"며 "홈런 개수보다 내 야구를 하는 것에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조이뉴스24 목동=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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