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리기자] '맨발의 친구들'이 독한 현지 적응 버라이어티의 시작을 알렸다.
21일 오후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맨발의 친구들(이하 맨발의 친구들)'은 첫방송으로 베일을 벗었다.
강호동, 김현중, 윤시윤, 윤종신, 김범수, 슈퍼주니어 은혁, 애프터스쿨 유이, 유세윤은 베트남 호치민으로 '맨발의 친구들' 첫 여행을 떠났다.
이들은 온라인을 통해 처음으로 서로에 대한 존재를 알고 메일로 서로 첫 인사를 나누는 독특한 대면으로 눈길을 끌었다. 맏형 강호동은 컴퓨터와 친하지 않은 모습으로 30분을 고민하다 김범수에게 "호동이의 경험과 범수님의 신선함을 잘 썩어봅시다"라고 '섞어봅시다'의 오타를 보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예능에 처음 도전하는 윤시윤은 독설로 만만치 않은 예능감을 과시해 '포스트 이승기'의 탄생을 예고했다. 온라인을 통해 멤버들과 첫 대면을 한 윤시윤은 "윤시윤이 예능에 나올 줄 아무도 몰랐을텐데 아직 많은 걸 보여드리지 않아서 모든 게 새로울 것"이라며 "다른 분들은 많이 나왔다. 우려먹을대로 우려먹었다. 이제 맹물이 나올 때가 됐다"고 독설했다.
이어 "나는 우리기만 하면 진국이 나온다. 믿고 해달라"고 예능 첫 도전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베트남에서 베일을 벗은 '맨발의 친구들'은 24시간 현지 사람처럼 생활하는 현지 적응 버라이어티. 24시간 동안 언어의 장벽을 넘어 현지인처럼 똑같이 벌어서 쓰고 생활하라는 미션을 받은 8명의 '맨발의 친구들' 멤버들은 강호동, 김현중, 김범수, 유이와 윤시윤, 은혁, 윤종신, 유세윤으로 팀을 나눠 각각 베트남의 무이네와 후에로 떠났다.
'맨발의 친구들'은 독한 리얼 버라이어티로 웃음을 선사했다. 무이네의 '레드 샌드'로 떠난 강호동팀은 무이네 현지인처럼 살라는 미션을 받고 바구니 모양으로 만든 배 퉁을 타고 꽃게를 잡으로 바다로 떠났다. 강호동은 "고생아 덤벼라!"라는 다부진 말로 각오를 다졌다.
후에로 떠난 윤종신팀은 40도의 고온 속에서 씨클로 기사가 되는 미션을 받았다. 윤시윤과 은혁은 베트남으로 여행을 온 호주 커플에게 무조건 친한 척을 하는 방법으로 모객을 해 성공했다.
뚜껑을 연 '맨발의 친구들'은 MC들의 신구 조화와 베트남 현지에서 좌충우돌 적응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신선한 웃음을 전달했다. '1박 2일'보다 한층 강력해진 현지 적응 버라이어티 '맨발의 친구들'이 상큼한 첫 출발만큼 일요일 오후 안방극장에 새로운 웃음을 전달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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