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신드롬…앨범 품절에 대학축제 섭외 봇물

[이미영기자] 이른바 '조용필 신드롬'이다.

시중에 19집 앨범은 품절됐고 대학축제 섭외가 이어지고 있다. 세대를 막론하고 조용필의 신곡 발표에 대한 반응이 각계각층에서 폭발하고 있다.

조용필은 지난 23일 오후 8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쇼케이스 '프리미어 쇼케이스 헬로' 쇼케이스를 열고 팬들을 만났다. 네이버 뮤직을 통해 생중계된 '프리미어 쇼케이스-헬로(Hello)'는 총 25만 명이 실시간으로 관람했으며, 이는 최고 인기 아이돌 그룹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조용필의 쇼케이스는 방송 중 댓글이 3만개에 육박했으며, 게스트로 출연했던 국카스텐, 이디오테잎, 자우림, 팬텀, 박정현 등이 모두 실시간 검색어에 오를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

조용필은 이 자리에서 19집 앨범 수록곡 전부를 공개했으며, '바운스(Bounce)', '어느 날 귀로에서', '헬로(Hello)'를 직접 라이브로 열창해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조용필은 방송, 매체 인터뷰 등의 요청은 물론 대학 축제 섭외에서도 뜨거운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한 대학 축제 에이전시는 "최근들어 대학 축제 섭외에 단연 조용필"이라고 전하며 대학가에도 '조용필 열풍'이 불고 있음을 알렸다.

발매일 당일 반나절 만에 2만장이 매진된 조용필의 19집 앨범은 '품절' 현상까지 일으키고 있다. 현재 추가 물량 3만장을 제조하고 있으며, 이르면 26일에 일부 물량이 먼저 배급될 예정이다.

조용필의 전국 투어 '헬로(Hello)' 역시 매진 사례를 이어가고 있다.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서울 공연은 이미 6월 1일과 2일 2회 공연이 매진 됐으며, 5월31일 공연도 매진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이어지는 대전, 의정부, 진주, 대구 등의 공연도 인터파크 티켓 예매 순위에서 1, 2, 3, 4위권을 싹쓸이하며 빠른 속도로 티켓이 소진되고 있다.

'헬로(Hello)'는 공개된 직후 멜론, 벅스, 엠넷, 올레 뮤직, 싸이월드, 네이버, 다음 등 주요 음원차트의 1위를 석권하고, 수록곡 전곡을 상위권에 올려놓는 등 조용필의 음원 파워를 자랑하며, 선공개곡 '바운스(Bounce)'로 폭발된 '조용필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