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SK 와이번스 이만수 감독이 호투를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끈 세든을 아낌없이 칭찬했다.
세든은 27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7.2이닝 1실점(비자책) 호투로 팀의 4-1 승리를 견인했다. 승리투수가 된 세든은 시즌 2승(2패)째를 거뒀다.
경기 후 이만수 감독은 "선발 세든을 칭찬하고 싶다"며 "그동안 타선의 지원을 못 받고 운이 없었는데 오늘은 안치용, 조동화가 세든에게 멋진 선물을 해준 것 같다"고 말했다. 안치용은 선제 솔로포를 터뜨렸고, 조동화는 2루타 2개로 2득점을 올렸다.
이 감독의 말처럼 세든은 그동안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첫 등판이던 지난달 31일 LG전에서는 5이닝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고 14일 NC전에서도 8이닝 2실점 호투했지만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21일 KIA전에서도 6이닝 3실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패전의 멍에를 썼다.
그러나 세든은 "득점 지원이 적다고 걱정하는데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오히려 내가 점수를 주지 않으면 타자들이 더 편한 마음으로 타격을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듬직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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