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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머리히 감독 "'화이트 하우스 다운', 최고의 시나리오"


'2012' '인디펜던스 데이'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 내한

[권혜림기자] 재난 블록버스터 영화의 귀재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이 두번째로 한국을 찾은 소감을 알리며 새 영화를 연출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영화 '화이트 하우스 다운'의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회 및 방한한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에머리히 감독은 '화이트 하우스 다운'을 연출하게 된 계기를 언급하며 대본이 무척이나 훌륭했다고 돌이켰다.

그는 "13~14개월 전 다른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었는데 소니픽쳐스에서 '화이트 하우스 다운'의 대본을 줬다"며 "내가 백악관을 무너뜨리는 일을 할 수 있을지 고민했지만 읽어본 중 최고의 시나리오라 생각해 완전히 빠져들게 됐다"고 말했다.

영화 '인디펜던스 데이' '투모로우' '2012' 등 대작 영화들을 선보여왔던 에머리히 감독은 '모든 것이 무너진다'는 설정 아래 새로운 블록버스터 영화를 만들었다.

감독은 '인디펜던스 데이'(1996년)에서 외계인 침공, '투모로우'(2004년)에서 빙하, '2012'(2009년)에서 인류 멸망 위기를 소재로 다룬 바 있다. '화이트 하우스 다운'에서는 백악관을 중심으로 무차별 테러의 정체를 파악하는 주인공들을 그려 현재의 국제 정세를 현실감 있게 반영했다.

이날 그는 4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은 소감도 말했다. 에머리히 감독은 지난 2009년 영화 '2012' 개봉 당시에도 한국을 찾았다. 그는 "서울에 오게 돼 좋다. 두 번째 한국 방문이다. 벌써 제 고향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지난 내한 때와 비교해 별 차이가 없는 것 같다"며 "서울이 무너지진 않았으니까"라고 말하며 웃어보였다. 감독은 "이번에 2~3일 간 머무를 수 있어 정말 좋다"며 "지난 내한 때는 정말 짧게 머물렀었다"고 회고했다.

'화이트 하우드 다운'은 대통령(제이미 폭스 분) 경호원에 지원했지만 탈락한 존 케일(채닝 테이텀 분)이 실망한 딸을 위해 백악관 투어를 나서며 시작되는 이야기다. 갑작스런 공격이 시작되며 대혼란에 빠진 미국의 중심에서 케일은 딸과 대통령을 동시에 구해야 하는 상황에 처한다.

30억 달러 이상의 박스오피스 수익을 벌어들인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이 연출을 맡고 제임스 밴더빌트가 각본을 담당했다. 채닝 테이텀·제이미 폭스·매기 질렌할 등이 출연한다. 오는 6월 개봉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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