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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수 감독 "거포 김상현 영입, 시너지 기대"


SK 송은범·신승현-KIA 김상현·진해수 2대2 트레이드

[한상숙기자]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

SK가 투수 송은범(29), 신승현(30)을 내주고 KIA로부터 외야수 김상현(33)과 투수 진해수(27)를 영입하는 트레이드를 6일 전격적으로 단행했다.

이만수 감독은 트레이드 소식이 알려진 후 "어제(5일) 경기를 마치고 민경삼 단장으로부터 트레이드 소식을 전해 들었다. 구단과 꾸준히 상의한 끝에 나온 결론"이라며 "우리 팀 타격 성적이 좋지 않다. 또 좌타자가 많다. 우타 거포 김상현 영입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상현의 통산 성적은 755경기 610안타 110홈런 403타점 타율 2할5푼6리. 올 시즌은 24경기에서 16안타 2홈런 10타점 타율 2할2푼2리를 기록 중이다. 특히 2009년 36홈런 127타점으로 홈런왕과 타점왕에 오르며 최우수선수상(MVP)까지 받으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김상현은 이후에도 2010년 21홈런, 2011년 14홈런을 기록하며 우타 거포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현재 SK는 지난해까지 4번 타자를 맡아왔던 이호준이 NC로 이적한 뒤 신인 한동민을 꾸준히 4번으로 기용하고 있다. 만루홈런을 때리기도 했지만 타율 2할3푼5리를 기록하며 타 팀보다 중심타선의 무게감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SK는 고민 끝에 김상현 영입을 결정했다.

SK는 더불어 좌완 진해수도 영입하며 불펜 보강에 나섰다. 이 감독은 "박희수가 돌아왔으니 윤길현, 전유수가 버텨준다면 구색이 맞을 것"이라며 "진해수는 김준과 함께 중간에서 좌완으로 적절히 활용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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