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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대성 극적 결승골 서울, 대전 2-1 꺾고 3승째


전남, 전북 맞아 종료 직전 전현철 골로 2-2로 비겨

[이성필기자] FC서울이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서울은 11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1라운드 대전 시티즌과의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시즌 3승째를 올린 서울은 상위권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또, 대전을 상대로 21경기 무패(13승8무)를 이어가며 천적임을 과시했다. 대전 원정에서도 12경기 무패(5승7무)를 이어갔다.

승리가 간절했던 대전은 7경기 연속 무승(3무4패)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며 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동안 쌀쌀했던 날씨 속에서 경기를 했던 양 팀 선수들은 기온이 갑자기 20도가 넘어가며 더워지자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은 듯 어려운 경기를 했다. 탐색전을 오래 벌이다보니 공간이 나오지 않았고 슈팅도 골문 밖으로 나가는 경우가 대다수였다.

대전은 4분 주앙 파울로의 헤딩슛이 골문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서울 차두리가 머리로 막아, 선제골 기회를 아깝게 놓쳤다. 주앙 파울로는 24분에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낮게 슈팅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이 외에는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지 못한 채 후반으로 들어간 양 팀의 균형은 7분 서울에 의해 깨졌다. 몰리나의 코너킥을 김주영이 머리로 넣으며 서울이 1-0으로 앞서간 것. 대전 골키퍼 김선규가 볼을 잡으러 나오려다 멈칫한 것을 놓치지 않은 김주영이 자유롭게 골을 터뜨렸다.

만회골을 넣으려는 대전의 집념도 대단했다. 19분 이동현의 슈팅이 크로스바에 맞고 나오는 불운을 겪었지만 신경쓰지 않았다. 결국, 26분 이동현의 가로지르기를 이웅희가 헤딩슛으로 골을 터뜨렸고 경기장은 열광의 물결이 넘실거렸다.

답답했던 서울은 33분 장신 공격수 김현성을 넣어 중앙에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하지만, 대전이 결사항전의 자세로 나오면서 골은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무승부의 분위기가 감지되던 후반 추가시간, 서울의 결승골이 터졌다. 수비 사이로 볼을 받은 하대성이 대전 골망을 가르며 승리를 가져왔다. 서울은 극적인 승점 3점을 얻었고 대전은 통한의 패배를 맛봤다.

한편, 전남 드래곤즈는 경기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골로 어렵게 무승부를 만들었다. 전남은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전북 현대와 2-2로 비겼다.

전반 17분 전북 이동국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전남은 35분 이종호가 동점골을 넣으며 1-1로 전반을 끝냈다. 하지만, 후반 31분 전북 서상민에게 골을 내주며 또 끌려갔다. 패색이 짙던 후반 추가시간 전남의 동점골이 터졌다. 코너킥에서 코니가 헛발질한 볼이 전현철에게 연결됐고 그대로 골로 이어졌다.

전남은 7경기 무패행진(2승5무)을 이어가며 승점 1점을 획득했다. 전북은 다잡은 승리를 놓치며 3경기 무패(1승2무)를 이어가는데 만족해야 했다.

조이뉴스24 대전=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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