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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PD "시청률 아쉬워…아름답게 마무리할것"


"젊은 색채의 주말극, 5060에 어필 부족했다"

[김양수기자] KBS 주말연속극 '최고다 이순신' 배우들과 제작진이 시청률 저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 블랙스미스에서 KBS 주말연속극 '최고다 이순신'(극본 정유경 연출 윤성식)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최고다 이순신'은 '시청률 보증수표'였던 KBS 주말극임에도 불구하고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어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이날 주연배우 아이유는 "촬영장 분위기가 좋아서 사기는 떨어지지 않았다. 옛날엔 어린 친구들이 많이 알아봤는데 요즘은 할머니 할아버지도 알아봐주신다. 그런 것 보면서 (주말극을) 하기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시청률이 좀 아쉽긴 하지만 원래 일요일에 비해 토요일이 잘 안나온다"고 밝혔다.

극중 아이유의 친모로 분하고 있는 이미숙은 "(시청률이) 계절적인 영향을 미친다"라며 "매주 주말에 비가 와서 사람들이 좀 밖에 안나가면 좋겠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연출을 맡은 윤성식 PD는 "전작의 성공으로 인해 시작부터 부담감이 컸다"고 밝혔다.

그는 "주변에서 기대에 좀 못미친다는 말을 듣는다. 30%를 왜 못넘나, 상승곡선을 왜 유지하지 못하나 하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라며 "우리도 그런 부분을 분석하고 연구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작품이 기존 드라마보다 젊은색채이고, 이미숙-고두심의 이야기와 출생의 비밀을 둘러싼 두가지 이야기가 전통적인 주말 시청자인 5060대에 깊이 어필 못한 것 같다. 어떻게 몰입시킬지 연구 중이다"라며 "전개가 좀 늦은 건 아쉽지만 지금까지는 캐릭터를 쌓아갔고 이야기의 백그라운드를 보여줬다. 21회부터는 속도를 내서 달려가겠다. 아름다운 모습으로 마무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최고다 이순신'은 아버지의 죽음을 계기로 뜻하지 않은 운명의 소용돌이에 휩쓸리게 된 엄마와 막내딸의 행복 찾기와 그녀의 사랑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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