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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 감독표 힐링 '두산 휴식일은 이틀'


4일 휴식일 중 이틀만 훈련, "쉬는 것도 중요"

[류한준기자] '급할수록 돌아가라.' 두산 베어스는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전을 마치고 나면 4일 동안 휴식일에 들어간다. 주말 3연전과 이동일인 월요일까지 경기가 없다.

보통 선수들은 4일 휴식일을 맞을 경우 하루만 쉰다. 나머지 3일은 정상적으로 팀 훈련을 실시한다. 물론 휴식일 마지막 날에는 다음날 있을 경기를 준비하기 위해 컨디션 조절에 초점을 맞춘다.

그러나 두산 김진욱 감독은 이번 나흘 휴식일을 맞아 이틀 휴식을 지시했다. 김 감독은 이날 넥센전을 앞두고 덕아웃을 찾은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선수들이 몸도 마음도 지친 상태"라며 "잘 안풀릴 때는 쉬면서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두산은 올 시즌 개막 이후 전날까지 40경기를 치렀다. 21승 1무 18패로 4위에 올라 있다. 하지만 5월 들어 페이스가 조금씩 떨어지면서 4월 한 달 동안 벌어놓은 승수를 까먹고 있다. 지난 21, 22일 넥센을 상대로 기록한 2연패를 포함해 5월 성적 8승 11패로 주춤하고 있다.

김 감독은 "선수들은 잘해주고 있다"면서 "투수력이 흔들리는 가운데 선수들이 어떡하든 승리를 거두기 위해 매 경기 힘을 내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패하는 경기는 내 책임이 크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의 결정에 따라 두산 선수들은 24일과 26일 팀 훈련 없이 쉬게 됐다. 김 감독은 "최근에는 상대방에게 먼저 실점하는 경기가 많았다"며 "그래서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이번 휴식기를 잘 보낸 뒤 분위기를 추스려 힘을 내겠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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