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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롯데에 2연승 '1위 복귀'


밴헤켄 시즌 6승째…강정호 결승타

[류한준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1위 자리에 다시 올라섰다.

넥센은 2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앤드류 밴헤켄의 호투와 타선 집중력을 앞세워 7-1로 이겼다. 전날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둔 데 이어 2연승으로 신바람을 냈다.

넥센은 이날 승리로 27승 13패가 되면서 한화에 1-3으로 덜미가 잡힌 삼성 라이온즈(27승 14패)를 밀어내고 반경기 차 앞선 1위가 됐다. 5할 승률 복귀를 노렸던 롯데는 패수를 보태면서 18승 2무 20패가 됐다.

선취점은 롯데가 냈다. 1회초 넥센 선발 앤드류 밴헤켄이 흔들리는 틈을 타 강민호의 적시타로 손아섭이 홈을 밟아 1-0으로 앞섰다. 하지만 넥센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1회말 이택근의 1타점 2루타로 1-1을 만든 넥센은 강정호가 적시타를 쳐 2-1로 승부를 뒤집었다.

승부는 4회말에 완전히 갈렸다. 3회초 1사 2, 3루 위기를 실점 없이 잘 넘긴 넥센은 4회말 유한준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고 허도환과 김민우의 연속안타가 터져 순식간에 3점을 도망갔다. 특히 김민우의 2타점 적시타가 결정타였다.

넥센은 이후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추가점을 뽑아 승리를 확정지었다. 5회 오윤의 적시타에 이어 8회에는 무사 1, 3루서 박동원이 병살타를 쳤지만 3루 주자 오윤이 홈으로 들어와 7-1로 점수를 더 벌렸다.

밴헤켄은 6이닝 동안 6피안타 1실점(1자책점)으로 시즌 6승째(3패)를 올리며 헨리 소사(KIA)와 함께 다승 부문 공동 2위가 됐다. 롯데 선발 유먼은 4.1이닝 동안 8피안타 5실점(5자책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시즌 2패째(5승)를 당했다.

조이뉴스24 목동=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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