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한국 문병곤 감독의 영화 '세이프'가 제66회 칸국제영화제 단편 부문 최고상을 수상했다.
27일(한국 시간) 진행된 영화제 폐막식에서 문병곤 감독은 '세이프(Safe)'로 단편 부문 최고상인 황금종려상(Palme D'or) 수상자에 호명됐다. 한국 영화가 칸국제영화제의 단편 부문에서 최고상을 수상한 것은 처음이다.
올해 30세인 문병곤 감독은 지난 2011년 중앙대 영화학과 졸업 작품인 단편 '불멸의 사나이(Finis Operis)'로 칸국제영화제 비평가 주간에 초청받은 바 있다. '세이프'로 칸에 두 번째로 입성한 문 감독은 단편 부문 최고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단편 부문은 칸국제영화제 본상 시상에 포함돼 있다. 단편 부문 최고상의 명칭 역시 장편 부문 최고상과 같은 '황금종려상'이다.
문병곤 감독의 '세이프'는 불법 사행성 게임장 환전소에서 아르바이트로 일하는 여대생의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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