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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웅 "손현주로 다시 태어나고 싶다"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서 선배 손현주와 호흡

[권혜림기자] 배우 박기웅이 다시 태어난다면 선배 배우 손현주가 되고 싶다고 알렸다.

27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언론·배급 시사를 통해 첫 공개됐다. 주연 배우 김수현·박기웅·이현우와 손현주, 장철수 감독이 참석했다. 극 중 북한 고위 간부의 아들이자 록가수 지망생 리해랑 역을 연기한 박기웅은 다시 태어난다면 무엇이 되고 싶은지를 묻는 질문에 함께 자리한 배우 손현주로 태어나고 싶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박기웅은 "다시 태어나면 손현주 선배님으로 태어나고 싶다"며 "정말 존경하는 선배님"이라고 답했다. 이에 손현주는 자리에서 천천히 일어나 후배 박기웅에게 90도로 인사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기웅 역시 일어서 서로 '배꼽 인사'를 주고받았다.

그는 "다시 태어난다는 말 자체는 우스갯소리 같지만 앞으로 선배의 연기를 닮고 싶다"고 말했다.

이현우는 같은 질문에 "지금 삶이 너무 만족스럽다"며 "똑같은 가정 환경 아래 지금 이현우의 모습이길 바란다. 그 뿐이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날 배우들은 배우가 아닌 보다 평범한 직업을 가졌더라면 어떤 삶을 살았을지 묻는 질문도 받았다. 손현주는 "산을 좋아해서 산장지기가 되고 싶다"는 답을, 박기웅은 "미대 출신이라 그림을 좋아한다"며 "그림을 많이 그리고 싶다"는 답을 내놨다. 이현우는 "오랫동안 축구를 좋아해왔다"며 "축구선수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북한의 남파특수공작 5446 부대 엘리트 요원들을 주인공으로 한 이야기다. 이들은 조국 통일이라는 사명을 안고 남파됐지만 달동네 바보, 가수지망생, 고등학생으로 살아가라는 지명을 받는다. 전달되는 명령 없이 시간은 흘러만 가고, 요원들은 남한 최하층 달동네 사람들과 부대끼며 살아가는 일상에 익숙해져 간다.

김수현, 박기웅, 이현우 등 빼어난 외모와 연기력으로 주목받아 온 청춘 배우들이 뭉쳤다. 여기에 손현주, 김성균, 고창석, 장광 등 연기파 배우들이 뒤를 받쳤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했으며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을 연출한 장철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6월5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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