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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고' 김용화 감독·성동일, 3번째 만남도 터질까


'미녀는 괴로워'·'국가대표' 이어 함께 작업

[권혜림기자] '흥행 제조기' 김용화 감독이 신작 영화 '미스터 고'로 배우 성동일과 세 번째 조우를 했다.

장편 데뷔작 '오, 브라더스!'를 시작으로 '미녀는 괴로워'와 '국가대표'까지, 내놓는 영화마다 흥행에 성공해 온 김용화 감독은 오는 7월 아시아 최초 디지털 캐릭터가 주연을 맡은 영화 '미스터 고'를 내놓는다. 이번 영화에서 김 감독은 전작 두 편을 함께 작업했던 배우 성동일과 다시 흥행을 꾀한다.

'미스터고'는 야구하는 중국의 고릴라 링링과 그의 15세 매니저 소녀 웨이웨이(서교 분)의 이야기를 그린다. 홀로 전통의 서커스단을 이끌던 웨이웨이는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남긴 빚을 갚기 위해 유일한 가족인 45세 고릴라 링링을 한국의 프로야구단에 입단시키게 된다. 타고난 힘과 스피드, 훈련으로 다져진 정확함까지 갖춘 링링은 한국 야구계의 슈퍼스타로 거듭난다.

성동일은 극 중 웨이웨이를 한국 프로야구에 입단시키는 에이전트 성충수를 연기한다.

시선을 끄는 것은 함께 했을 때 크나큰 흥행 파워를 자랑했던 김용화 감독과 성동일이 '미스터 고'로 다시 뭉쳤다는 데 있다. 지난 2006년 '미녀는 괴로워'는 662만 명, 2009년 '국가대표'는848만 명을 동원한 바 있다. 성동일은 두 편의 영화에 모두 출연해 관객을 만났다.

김용화 감독과 처음으로 함께 한 작품 '미녀는 괴로워'에서 성동일은 외모 지상주의라는 신념을 가진 최사장 역을 맡아 유쾌한 웃음과 공감을 선사했다. '국가대표'에서는 스키점프 대표팀을 꿋꿋하게 이끌어 나가는 방 코치 캐릭터로 진한 감동을 안겼다. 휴머니즘의 색채가 짙은 작품들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아 온 김용화 감독의 작품은 인간미 넘치는 성동일의 연기와 만나 시너지를 일으켰다.

김용화 감독은 "성동일은 진솔하고 가식이 없는 최고의 배우"라며 "삶이 녹아 든 진정한 연기를 하는 배우의 모습을 작품에 담고 싶다. 내가 생각하는 진짜 배우의 모델이 바로 성동일"이라고 극찬했다.

성동일은 '미스터 고' 출연을 결심한 계기로 김 감독을 꼽았다. 그는 "김용화 감독 때문에 '미스터 고'를 선택했다"며 "새로운 도전을 하는 작품이라 부담감도 있었지만 김용화 감독이 있었기 때문에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알렸다. '미스터 고'가 김용화 감독과 성동일의 세 번째 흥행작이 될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미스터 고'의 주인공인 고릴라 링링은 100% 국내 기술로 연구된 VFX(시각 효과) 기술을 통해 실사와 같은 3D 영상으로 태어났다. 중국의 투자배급사 화이프로덕션에서 영화의 순제작비 225억원 중 약 50억원(500만 달러)을 투자했다. 오는 7월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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