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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선 "'은밀하게 위대하게' 세 男배우, 다 좋다"


'무서운 이야기2'의 단편 '사고'서 여대생 길선주 役

[권혜림기자] 배우 정인선이 영화 '무서운 이야기2'의 동시기 개봉작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주연 배우들을 향해 핑크빛 마음을 드러냈다.

28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 영화 '무서운 이야기2'의 언론·배급 시사 및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배우 성준·이수혁·백진희·정인선·고경표·김지원과 김성호·김휘·정범식·민규동 감독이 참석했다.

김휘 감독이 연출한 '사고'에 출연한 정인선은 이날 '무서운 이야기2'와 같은 날 개봉하는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세 주연 배우들 중 어떤 인물에게 가장 매력을 느끼는지 묻는 질문을 받았다. 정인선은 영화의 제작발표회에서는 '무서운 이야기2'의 배우들 중 마음에 드는 배우를 묻는 질문을 받기도 했다.

그는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배우 김수현과 이현우, 박기웅 중 어떤 배우가 마음에 드는지 묻는 질문에 "다 좋다"며 "모두와 함께하고 싶다. 너무 좋아하는 분들"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개봉하는 두 영화의 흥행 전선에 대해선 "흥행은 두 영화가 다 잘 됐으면 좋겠다. 한국 영화 화이팅"이라고 외쳐 웃음을 안겼다.

극 중 정인선은 혼자 있는 것을 두려워해 위험에 빠지게 되는 여대생 길선주 역을 연기했다. 교통사고로 다리를 다쳐 움직이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혼자 남겨지기 두려워해 아픈 다리를 이끌고 친구들을 따라 나서는 인물이다. 친구들에게 의지해 가까스로 몸을 움직이던 선주는 그들을 향해 다가오는 원귀들에 놀라 급히 도망가다 넘어지게 된다. 선주와 친구들은 절체 절명의 순간 백발을 한 의문의 노인을 만나게 된다.

'무서운 이야기2'는 김성호·김휘·정범식·민규동 등 실력파 감독들이 뭉친 옴니버스 호러 영화다. 민규동 감독이 연출한 브릿지 에피소드 '444'는 보험회사 지하 비밀 창고를 배경으로, 죽은 자들과 소통하는 한 여성이 보험 사기 의심 사건들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박성웅과 이세영이 출연한다.

김성호 감독의 '절벽'은 아찔한 절벽 위에서 조난 당한 두 친구(성준·이수혁 분)의 극단적 상황을 담았다. 김휘 감독의 '사고'는 임용 고시 탈락의 우울함을 달래기 위해 즉흥 여행을 떠난 세 친구들(백진희·정인선·김슬기)을 주인공으로, 정범식 감독의 '탈출'은 교생으로 부임한 남교사(고경표 분)와 여고생 탄희(김지원 분)를 중심으로 오싹한 이야기를 펼친다. 오는 6월5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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