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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포 포함 3안타' 정훈 "박흥식 코치님 조언 주효했다"


목동 넥센 3연전 부진 뒤 두산전 맹타

[김형태기자] 정훈의 날이었다. 주말 넥센과의 마지막 2경기를 모두 내줘 침체된 롯데의 분위기를 되살린 주역이었다. 정훈은 28일 사직 두산전에 2루수 겸 2번타자로 선발출전, 3회말 동점 솔로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정훈의 맹활약에 힘입은 롯데는 두산을 8-3으로 꺾고 4위 두산에 2경기차로 다가섰다.

이날 정훈은 1회초 무사 1루에서 우전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후속 손아섭의 볼넷으로 2루에 진루한 그는 강민호의 좌전 적시타 때 홈까지 밟았다. 3회에는 장쾌한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두산 선발 유희관의 가운데 높은 체인지업을 놓치지 않고 받아쳐 좌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시즌 2호 홈런.

5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그는 5-3으로 롯데가 앞선 6회 1사 1,2루에서 두산 2번째 투수 오현택으로부터 중전안타를 쳐내 1타점을 추가했다. 롯데가 승기를 잡는 사실상의 쐐기 타점이었다.

원래 백업 멤버로 분류되는 정훈은 5월 들어 주전으로 기용되고 있다. 지난 1일 대전 한화전부터 선발 라인업에 들며 쏠쏠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주전으로 나서면서 타율 2할9푼6리(71타수 21안타) 2홈런 6타점을 기록했다. 덕분에 시즌 타율도 2할8푼2리로 향상됐다.

정훈은 박흥식 타격 코치의 조언이 이날 맹활약의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주말 목동 넥센 3연전에서 부진했었다. 그래서 오늘 실내운동할 떄 박흥식 타격코치님이 조언을 해주셨다"며 "'스윙이 어퍼스윙이어서 높은 볼을 잘 칠 수 없다. '그간 생각없이 들어갔던 것 같다'고 말씀 하셨다. 그래서 오늘 경기 전부터 낮은 볼을 주로 생각했다. 그랬더니 자세도 잘 나왔고 좋은 타격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이뉴스24 부산=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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