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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8호포 터뜨리며 타율 .337 유지


28일 야쿠르트전 이후 2경기 만에 홈런

[한상숙기자] 이대호(오릭스)가 8호 홈런을 때리며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이대호는 31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한신과의 홈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타율은 3할3푼7리를 유지했다.

첫 타석은 소득 없이 끝났다. 아롬 발디리스의 좌전 적시타가 터지면서 승기를 잡은 1회말 1사 1루. 이대호는 첫 타석에 들어서 유격수 앞 병살타를 때리며 아쉬움을 남겼다.

1-1로 맞선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랐다. 이대호는 1사 1, 3루에서 볼넷으로 출루해 만루를 채웠다. 이후 이토이 요시오의 2타점 우전 적시타가 나와 오릭스는 3-1로 앞섰다. 2루까지 진루한 이대호는 후속타 불발로 득점까지 올리지는 못했다.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때렸다.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한신 선발 랜디 메신저의 2구째 몸쪽 142㎞ 직구를 잡아당겨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지난 28일 야쿠르트전 이후 두 경기 만에 터진 대포다. 시즌 8호 홈런.

6회말 2사 1루 네 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오릭스는 한신의 추격을 잘 뿌리치고 4-3으로 승리했다. 결과적으로 이대호의 솔로홈런 한 방이 팀 승리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셈이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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