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박기원 감독이 이끌고 있는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이 2013 월드리그 1주차 첫 경기에서 일본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서전을 장식했다.
한국은 1일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일본과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1(25-22 25-20 21-25 25-19)로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같은 날 포르투갈과 네덜란드를 상대로 각각 승리한 핀란드, 캐나다와 함께 승점 3점으로 C조 공동 1위가 됐다.
한국은 이날 리베로 이강주(삼성화재)를 제외한 주전선수 5명이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을 보였다. 좌우쌍포인 전광인(성균관대)과 박철우(삼성화재)가 각각 14점을 올렸고 부상 때문에 4세트에 뛰지 않은 문성민(현대캐피탈)도 11점으로 뒤를 받쳤다.
센터인 박상하와 신영석(이상 드림식스)도 각각 12, 13점을 기록했고 블로킹도 9개를 합작했다. 대표팀은 블로킹 개수에서 13-9로 일본을 앞섰다.
일본은 후쿠자와 타츠야가 두 팀 합쳐 가장 많은 17점을 올렸고 고시카와 유가 14점, 야코 다이스케가 13점을 각각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한국은 1세트 초반부터 신영석의 속공과 문성민의 블로킹, 박상하와 전광인의 공격이 연달아 성공하며 6-0까지 앞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7-12에서 일본에게 연속 실점을 허용해 위기에 몰렸지만 신영석이 블로킹과 속공을 연달아 성공하며 한숨을 돌렸다.
1, 2세트를 따내며 여유가 생긴 대표팀은 3세트에서 상대 공격에 고전하면서 세트를 내줬다. 하지만 4세트에서 전광인과 박철우가 문성민이 빠진 빈자리를 잘 메우며 일본의 추격을 따돌렸다.
한국은 2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일본과 2차전을 치른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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