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NS윤지가 'SNL 코리아'에 특별 출연해 관객들에게 확실한 존재감을 뿜어냈다.
지난 1일 방영된 tvN 'SNL 코리아'서 가수 NS윤지가 볼륨감 넘치는 몸매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아이돌 그룹 엠블랙이 호스트로 출연한 이날 방송에서 NS 윤지는 '그놈 목소리' 콩트에 특별 출연했다.
영화 '그놈 목소리'의 일부 콘셉트를 차용한 이 콩트는 연예인인 NS윤지가 정체 모를 스토커의 전화에 시달리는 내용을 그렸다. 스토커는 NS윤지에게 수시로 전화를 걸어 그의 일상을 훔쳐봐 왔다며 성적 수치심을 자극하는 인물. 경찰 신동엽과 김민교는 범인을 잡기 위해 NS윤지의 집을 찾았고, 통화 중 위치를 추적하기 위해 애를 썼다.
그러나 어두운 색 속옷 위에 흰색 미소매 티셔츠를 입고 남다른 몸매를 자랑한 NS윤지 앞에서 신동엽은 경찰의 본분을 잊고 캐릭터 특유의 변태 본능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무슨 속옷을 입고 있냐" "어젯밤 그 남성과 무엇을 했냐"는 등 범인의 자극적인 질문에 신동엽은 연신 음흉한 미소를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수치심을 이기지 못한 NS윤지가 전화를 끊자 신동엽은 "아직 위치가 파악되지 않았다"며 피해자에게 핀잔을 주기도 했다. 급기야 신동엽은 집 밖으로 나가 NS윤지에게 전화를 걸어 마치 범인인 양 질문을 이어가 폭소를 안겼다.
그런가 하면 이날 호스트로 출연한 엠블랙은 뉴키즈온더블록의 히트곡 '스텝 바이 스텝(Step by step)'의 뮤직비디오에서 재치 넘치는 '셀프 디스'를 선보였다.
이준은 오연서와 함께 출연했던 MBC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를 연상시키는 파격적인 가사를 읊어 눈길을 끌었다. 이준은 오연서와 '우결'의 가상 커플로 출연하던 당시 오연서와 이장우의 스캔들로 속앓이를 했던 인물. 뮤직비디오에서 이준은 원곡의 가사를 "우 걸(Ooh Girl)" "사랑 다신 안해" 등으로 개사해 불로 웃음을 줬다.
지오 역시 자신을 둘러싼 논란을 노래로 직접 언급했다. "사랑과 전쟁 발연기"라는 지오의 대사에 이어 연기력 논란을 일으킨 드라마 속 모습이 함께 뮤직비디오에 삽입됐다. MBC '진짜 사나이'에서 병영을 체험했던 미르는 샘 해밍턴의 인기를 시샘하듯 "호주 형에도 밀렸어"라고 인정해 재치를 드러냈다.
한편 'SNL 코리아'는 미국에서 38년간 인기리에 방송된 라이브 TV쇼 'SNL(Saturday Night Live)'의 한국 버전이다. 쟁쟁한 스타들이 매주 호스트로 출연해 '글로벌 텔레토비' '이엉돈 PD의 먹거리 X파일' 'SNL 코리아 뮤직비디오' 등의 코너에서 거침없는 패러디와 섹시 유머를 선보인다. 매주 토요일 밤 11시에 생방송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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