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맨발의 친구들' 멤버들이 가수 김범수의 소개팅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소개팅 제의에 응한 정려원과 가수 지나 중 김범수가 택한 이는 지나였다.
2일 방영된 SBS '일요일이 좋다-맨발의 친구들'에는 고정 출연진 강호동·윤종신·김현중·유세윤·김범수·윤시윤·은혁·유이와 더불어 새 앨범으로 컴백한 이효리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맨발의 친구들' MT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멤버들의 집을 방문하는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가수 김범수의 집을 찾은 멤버들은 솔로인 그를 위해 소개팅을 주선하기 위해 나섰다. 한 명씩 자신의 휴대폰에 저장된 목록을 보며 마땅한 상대를 찾기 위해 나선 것.
김범수의 솔로 탈출을 위해 소녀시대의 유리와 애프터스쿨 나나, 배우 정려원과 가수 박지윤, 방송인 사유리와 가수 지나 등 미녀 스타들이 총동원돼 시선을 모았다.
이날 김범수는 여성에 대한 유독 높은 기준을 드러내 멤버들의 장난 섞인 야유를 들었다, "지젤 번천 같은 톱모델 스타일이 좋다"는 그는 모델 장윤주를 추천한 이효리에 "얼굴이 동양적이시라…"라고 반응했고 미녀 배우 이다해에 대해서도 "제 스타일은 아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효리는 배우 정려원에게, 김현중은 애프터스쿨의 나나에게 전화를 걸어 김범수와 소개팅을 주선했다. 윤종신은 가수 박지윤과, 은혁은 소녀시대 유리와 김범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유세윤은 평소 김범수에게 호감이 있었다는 사유리와, 유이는 가수 지나와 통화했다.
이들 중 김범수와 소개팅에 선뜻 나선 것은 정려원과 지나 뿐이었다. 정려원은 "김범수와 소개팅 할 의향이 있냐"는 이효리의 말에 "어"라고 답했고 김범수와 통화하면서는 "맛있는 것을 사 달라"고 말했다. 이효리는 "려원이가 '노(No)' 할 줄 알았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지나 역시 김범수를 향한 팬심을 드러내 김범수의 어깨를 들썩이게 만들었다. 유이에게 걸려온 전화를 받은 지나는 소개팅 제의에 "나 김범수 오빠 좋아하는데"라며 "그럴까?"라고 선뜻 답했다.
그러나 이에 앞서 숱한 여자 스타들이 소개팅 제의에 답을 망설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현중으로부터 김범수와 소개팅 제의를 받은 나나는 "오빠, 왜그래 나한테?"라고 답해 김범수를 절망케 했고 은혁의 전활 받은 유리는 "남자친구나 이런 건 불편하다"고 말한 뒤 "생전 연락 안 하는 은혁 오빠에게 연락이 와 불편했던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소개팅 제의를 수락하진 않았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윤종신과 김범수, 윤시윤 등 '맨발의 친구들' 멤버들의 집이 공개됐다. 특히 윤종신의 집은 가족에 대한 그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긴 모습이라 시선을 모았다. 유이의 집에서는 유이 어머니가 뽑은 사윗감 1위로 김현중이 꼽혔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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