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거울공주 평강이야기', 3개월만에 앙코르 컴백

[김양수기자] 2013 창작뮤지컬 육성지원 선정작으로 이름을 올린 뮤지컬 '거울공주 평강이야기'가 3개월 만에 앙코르 공연을 개막한다.

'거울공주 평강이야기'는 우리에게 익숙한 '바보온달과 평강공주'를 각색, 공주가 되고 싶은 당찬 평강의 시녀 연이가 진정한 아름다움의 가치를 찾아가는 내용을 그린다. 배우들이 직접 아카펠라 넘버와 아크로바틱 동작들을 선보인다.

오는 6월6일 앙코르 공연 개막을 앞둔 뮤지컬 '거울공주 평강이야기'는 무대, 음향, 조명 등 기술적인 부분을 최소화시키고 오직 배우들의 움직임과 목소리로만 무대를 채워, 기존 뮤지컬의 형식을 과감히 지웠다.

또한 극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의 대표이자 지난 공연에서 예술감독이었던 민준호 연출이 6년 만에 다시 연출가로 공연에 참여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

이번 공연에는 지난 공연에 참여했던 배우들이 다시 한 번 모인다. 연이를 위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는 야생소년 역에는 이석, 차용학이 캐스팅됐다. 평강공주가 되고 싶은 시녀 연이 역에는 서태영, 백은혜가 각각 연기한다. 이외에도 신하영, 양경원, 김은영 등이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거울공주 평강이야기'는 오는 6월6일부터 9월1일까지 대학로 예술마당 4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