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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혁·수애 '감기', 칸 필름마켓서 38개국 선판매


해외 바이어 "사실적 공포에 공감했다" 호평

[권혜림기자] 영화 '감기'가 제66회 칸국제영화제 필름마켓에서 선판매 쾌거를 이뤘다.

5일 영화의 배급을 맡은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감기'는 지난 5월25일 폐막한 칸국제영화제에서 열린 칸 필름마켓에서 6분 30초 영상 공개만으로 해외 38개국에 판매되는 쾌거를 이뤘다. 오는 8월 개봉 예정인 '감기'는 칸 필름마켓에서 6분 30초로 구성된 프로모 영상, 포스터와 배너 등 영화에 대한 핵심적인 정보를 공개했다.

배급사는 해외 바이어들은 거대한 스케일과 독특한 구성, 그리고 짜임새 있는 스토리에 관심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최근 중국 등지에서 발생한 조류독감과 일본에서 발생한 살인 진드기의 여파로 감염의 공포가 세계적 화두로 떠오르면서 변종 바이러스를 다룬 '감기'에 관심이 고조됐다는 평이다.

그간 높아진 한국 영화에 대한 기대감도 한 몫을 했다. '감기'는 프랑스를 포함한 유럽 지역을 비롯해 중동 지역 그리고 홍콩, 말레이시아를 포함한 아시아권에 이르기까지 총 38개국에 판매됐다.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해외 바이어들은 "감기 바이러스 소재의 영화로서 나올 수 있는 최대 스케일의 영화로 할리우드 영화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프로모에서 보여진 상황들이 너무 현실적이어서 국적을 뛰어넘은 사실적 공포감에 매우 공감됐다" "대재난영화로 전세계 어디에서나 성공할 것으로 확신이 들었고 특히 비쥬얼이 뛰어나다" 등의 평을 내놨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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