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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윤, 숨은 해결사 본능 '번쩍'


팀 2연패 막은 싹쓸이 3타점 2루타

[류한준기자] 롯데 자이언츠 박종윤이 팀을 연패에서 구해냈다. 박종윤은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경기에 1루수 겸 6번타자로 선발출전했다. 이날 경기를 앞둔 그는 말이 별로 없었다. 평소에도 조용한 편이지만 이날 만큼은 더 과묵했다.

전날 손아섭, 강민호와 함께 중심타선에 들어간 그는 병살타 한개를 포함해 3타수 무안타로 부진했기 때문이다. 앞선 7일 LG전까지 5경기 연속안타를 쳤고 그 중 두번이나 멀티히트를 기록해 아쉬운 마음이 더 있었고 자책하는 마음도 더 컸다.

박종윤은 9일 2회초에 맞이한 첫 타석부터 방망이를 매섭게 돌렸다. LG 선발 벤자민 주키치가 던진 5구째를 받아쳐 중견수와 우익수 사이에 떨어지는 큼지막한 타구를 만들었다. 2루타를 신고한 박종윤은 4회초에도 또 다시 주키치를 상대로 타석에 섰다. 무사 만루 상황이라 최소한 희생타가 필요했다.

박종윤은 벤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2회와 마찬가지로 주키치가 던진 5구째를 받아쳤고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2루타가 됐다. 박종윤의 역전타로 힘을 얻은 롯데는 결국 LG를 꺾고 웃을 수 있었다.

박종윤은 이날 LG전이 끝난 뒤 "경기전 박흥식 타격코치와 함께 하체를 이용해 타격을 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나눴고 이 부분에 초점을 맞췄다"며 "4회 맞은 만루 상황에선 상대 선발 주키치가 제구력이 좋지 않은 걸 이용하려 했다. 가볍게 방망이를 돌린다는 생각으로 쳤는데 2루타로 연결됐다"고 했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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