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타수 2안타' 추신수, 2경기 연속 멀티히트

[김형태기자]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2경기 연속 멀티히트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추신수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2루타 포함 4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8푼5리로 상승했다.

1회말 첫 타석부터 안타를 쳐냈다. 상대 선발 랜스 린을 상대로 볼카운트 0-2에서 가운데 직구를 받아쳐 2루타를 때려냈다. 데릭 로빈슨의 희생번트로 3루까지 진루한 추신수는 브랜든 필립스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기록했다.

2회 2사 2루 2번째 타석에선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2-2 동점이던 5회 선두타자로 나서 우전 안타로 연결시켰다. 로빈슨의 몸 맞는 공과 필립스의 희생 플라이로 3루까지 진루한 추신수는 제이 브루스의 2루타 때 2루주자 로빈슨과 함께 득점에 성공했다.

7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서 좌완 랜디 쵸트에게 볼넷을 얻어냈다. 좌완 사이드암으로 까다로운 공을 던지는 쵸트를 상대로 스트라이크존을 약간씩 벗어나는 변화구를 잘 참아내 걸어나갔다.

4-4 동점이던 9회 마지막 타석에선 삼진으로 물러났다.

추신수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신시내티는 4-4 동점이던 10회초 무려 7점을 뺏기면서 4-11로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