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배우 이하늬가 '상어'에서 섬세한 표정 변화로 복잡한 내면의 심리 상태를 보여주고 있다.
이하늬는 KBS 2TV 월화드라마 '상어'(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 차영훈)에서 한이수(김남길 분)의 비서 장영희 역을 맡아 미스터리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하늬는 극중 장영희의 복잡한 내면을 심도 있게 그려내 호평을 받고 있다.
10일 방송분에서 장영희는 아파트 로비에서 한이수를 만나 밝은 미소로 그를 맞았다. 그녀는 평소와 다름없이 유쾌한 모습으로 한이수와 대화를 나눴지만, 돌아서자 마자 무거운 표정으로 변해 그녀의 정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한 장영희는 요시무라 준이치로(이재구 분)가 "난 아무도 믿지 않아. 하지만 유일하게 믿는 사람이 영희, 너야"라고 말해 그녀를 혼란스럽게 했던 과거를 떠올리면서 한이수에 대한 안타까운 눈빛을 드러냈다.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이들의 얽히고설킨 관계에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하늬는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이 장면에서 차분하면서도 무게감 있는 표정과 더불어 한이수를 향한 밝은 미소, 그리고 요시무라 준이치로와의 대화를 통해 혼란스러운 감정 등을 자유자재로 표현했다는 평이다.
특히, 요시무라 준이치로의 신임을 받는 유일한 인물로서 미스터리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어 그녀를 둘러싼 사건의 전개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가족의 복수를 위해 사랑하는 여인에게도 칼끝을 겨누는 남자와 치명적 사랑 앞에 흔들리는 여자의 이야기를 다룬 '상어'는 11일 밤 6회분이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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