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병상에 누운 김범수를 위해 쿨FM DJ들이 팔을 걷어 붙였다 SBS '일요일이 좋다-맨발의 친구들' 촬영 중 뜻하지 않은 다리 부상으로 병원에 입원한 가수 김범수를 대신해 KBS 쿨FM 간판 DJ들이 총출동 한다.
김범수는 지난 6월10일 다리 부상으로 병원에 입원했다. 그 여파가 가장 크게 미친 프로그램은 매일 낮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KBS 쿨FM '김범수의 가요광장'.
사고가 발생하자 '가요광장' 제작진은 신치림(윤종신 하림 조정치)과 아나운서 박지윤을 번갈아서 긴급 투입했다. 이어 17일부터 21일까지는 쿨FM 동료 DJ들의 품앗이 진행으로 이어지는 '쿨FM DJ 우정 특집-우리 범수를 도와주세요'를 기획했다.
'쿨FM DJ 우정특집'에는 'FM 대행진'의 황정민 아나운서, '음악앨범'의 이현우, 얼마 전 쿨FM에 합류한 '팝스팝스'의 버벌진트, '홍진경의 두시'를 이끄는 홍진경, '사랑하기 좋은 날'의 이금희, '볼륨을 높여요'의 유인나 그리고 '슈퍼주니어의 키스더라디오'의 려욱 등이 릴레이로 출연한다.
같은 채널에 있는 DJ들이 똑같은 시간을 번갈아 맡는 품앗이 진행은 라디오 사상 초유의 일로, 가요광장 제작진은 "서로 먼저 해주겠다는 통에 스케쥴 정리가 힘들었다"며 동료 DJ들의 끈끈한 우정과 의리를 높게 평가했다.
DJ공백에 따른 위기상황을 특별한 이벤트로 전환시킨 가요광장 제작진은 쿨FM 간판 DJ들의 릴레이 진행특집을 맞아 청취자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특집 코너와 DJ들의 숨겨진 매력을 맘껏 발산하는 기회를 마련한다. 특히 이금희와 버벌진트가 함께 진행하고, 홍진경과 려욱이 더블 DJ를 맡는 등 다른 어떤 방송에서도 볼 수 없는 특별한 조합으로 신선한 시너지효과를 낼 예정이다. 김범수는 고마운 마음을 담아 여건이 허락하는 한, 간접적으로 생방송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한편 '가요광장'은 김범수의 입원이 예상보다 길어질 것에 대비해 또다른 특별한 특집 방송을 준비하고 있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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