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중심타자 최형우(29)가 엄청난 허벅지의 소유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최형우는 23일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둔 대구구장에서 반바지 차림으로 훈련을 진행했다. 반바지의 길이가 약간 길어 반 정도를 걷어 입은 모습이었다. 자연스럽게 최형우의 허벅지가 눈에 띄었다.
취재진의 관심이 최형우의 허벅지에 쏠린 이유는 그 굵기가 남달랐기 때문이다. 육안으로 봐도 엄청났다. 전날(22일) 장외 솔로포로 6년 연속 두 자릿 수 홈런 기록도 수립한데다 허벅지에 대한 관심까지 모아지자 최형우가 취재진 앞에 섰다.
최형우는 사이즈를 묻는 질문에 "30인치"라고 대답한 뒤 "사실 다른 선수들 허벅지 사이즈가 알려질 때 속으로 웃는다"고 털어놓았다. 보통 선수들의 허벅지가 25~28인치만 돼도 그 튼튼함에 관심이 모아지는 법. 최형우는 그 규모(?)를 훨씬 뛰어넘는 것이다.
이어 최형우는 "원래 굵기도 했지만 운동도 열심히 한다"며 유지 관리에도 힘쓰고 있다는 점을 언급한 뒤 "하지만 옷을 살 때 불편한 점도 많다"고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왜 아직까지 최형우의 튼튼한 허벅지는 알려지지 않았던 것일까. 최형우는 "내가 나서서 '내가 더 굵다'고 말하기도 웃긴 것 아니냐"며 웃음을 보였다. 듣고 보니 틀린 말은 아니었다.
최형우는 올 시즌 타율 3할1푼3리 10홈런 41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하고 있다. 22일 경기에서 10호 홈런을 터뜨리며 6년 연속 두 자릿 수 홈런 기록을 수립한 뒤에는 "삼성의 중심타자라면 그 정도는 쳐야 한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삼성의 중심타자는 허벅지 둘레도 남달랐다.
조이뉴스24 대구=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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