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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수 감독 "희망이 커졌다" 이유는?


구원투수 박정배 활약에 박정권-정상호 등 타자들도 상승세

[한상숙기자] "희망이 커졌다."

오랜만의 위닝시리즈 덕분에 SK 덕아웃에 활기가 돌았다. SK는 지난 주말 홈 롯데전에서 2승 1패를 거두며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지난 7일부터 열린 문학 한화전 이후 첫 위닝시리즈라 분위기가 더 좋았다.

이만수 감독은 25일 목동 넥센전을 앞두고 "(6월 들어) 한화전 이후 첫 위닝시리즈다. 나도 놀랐다"며 웃은 뒤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중간 투수가 갖춰졌고, 타자들도 서서히 올라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팀의 희망을 이야기하며 가장 먼저 박정배의 이름을 거론했다. 박정배는 지난 16일 광주 KIA전부터 3경기에 나서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 중이다. 마무리 박희수에 앞서 등판할 믿을 만한 구원진이 없었던 SK로서는 어느 때보다 반가운 활약이다.

이 감독은 "23일 경기에는 일부러 안 냈다. 앞서 2경기 연속 던졌기 때문에 무리시키지 않으려고 했다. 이번 주부터는 3경기 정도 투입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감독은 "박정배와 박희수가 있어 선발이 6∼7이닝만 막아주면 된다는 희망이 생겼다. 투수진이 안정을 갖추면서 이전보다 이길 확률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타선도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그동안 부진에 허덕이던 주전 선수들이 6월 들어 나란히 살아났다. 김강민이 6월 타율 3할7푼9리(58타수 22안타), 박정권이 3할1푼4리(51타수 16안타), 정근우가 3할2푼1리(28타수 9안타)로 상승세를 탔다. 정상호는 최근 3경기서 홈런 포함 8타수 4안타 타율 5할로 고공 행진 중이다.

이 감독은 "선수들의 스윙 궤적이 바뀌면서 성적도 좋아졌다"며 "이제 박재상만 올라오면 된다. 아직 연습만큼 실력이 안 나오고 있지만 곧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이뉴스24 목동=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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