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봉동이장' 최강희 감독이 전북 현대로 돌아온다.
전북 구단은 27일 최강희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전북으로 복귀하고 3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 클래식 15라운드 경남과의 홈경기부터 전북을 지휘한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2016년 12월까지다.
지난 2005년 7월 전북에 부임한 최강희 감독은 2005년 FA컵 우승, 2006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이어 2009년, 2011년에는 전북을 K리그 정상에 올려놓으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축구대표팀 감독직에 오른 최강희 감독은 2014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A조서 2위를 기록하며 8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이끌고 1년 6개월 만에 전북으로 복귀하게 됐다. 최강희 감독은 28일 오후 훈련부터 다시 전북 선수들을 지도한다.
최강희 감독은 "(26일)수원전 패배를 보고 팀의 전체적인 밸런스가 무너진 걸 느꼈다. 내 욕심을 위해 휴식을 취할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전북은 뛰어난 실력을 갖춘 선수들이 많다. 강팀 전북의 면모를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전북 복귀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최 감독은 "언제 어디서나 나에게 큰 버팀목이 되어주고 날 응원하며 기다려준 전북 팬들에게 마음 깊이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꼭 우승으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며 복귀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전북은 최강희 감독의 복귀를 환영하는 의미에서 30일 경남전 입장 관중에게 녹색티셔츠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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