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화기자] 톱스타 이병헌이 할리우드 유명 배우들 사이에서도 빛나는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병헌의 3번째 할리우드 영화 출연작 '레드-더 레전드'가 15일 언론시사회를 통해 국내에 처음 공개됐다.
영화 '레드-더 레전드'는 전직 CIA 요원들이 은퇴한지 10년 만에 다시 뭉쳐 활약을 벌이는 이야기로 브루스 윌리스, 존 말코비치, 안소니 홉킨스 등 할리우드의 전설의 배우들이 대거 출연했다. 여기에 캐서린 제타 존스, 헬렌 미렌, 메리 루이스 파커 등 할리우드 유명 여배우들이 면면이 화려함을 더했다.
영화 속에서 악당 '한' 캐릭터를 맡은 이병헌은 7대1 액션 신을 선보이며 빛나는 존재감을 과시했다. 영화 시작 30분만에 등장해 전라 노출 신을 선보인 이병헌은 영화 중반까지 아쉬운 분량에도 불구, 후반부에 이르러 초반의 아쉬움을 충분히 상쇄시킬만큼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브루스 윌리스의 숙적이자 한국 정보 요원으로 등장하는 이병헌은 한층 원숙해진 영어발음과 극중 전설의 배우들 속에서도 이병헌만의 개성을 드러내 깊은 인상을 심어준다. 애초 중국인으로 설정됐지만 이병헌 제안으로 한국인으로 변경된 '한'은 브루스 윌리스와의 격투 신에서 한국어 대사를 선보이기도 한다. 이에 브루스 윌리스는 '한국말 모른다'고 맞받아쳐 웃음을 준다.
특히 후반부에는 우리나라 말로 욕설을 해 웃음을 자아낸다. 멋진 수트를 차려입고 시원한 발차기 액션을 선보이는가 하면, 정확한 사격 솜씨, 과감한 운전실력 등 다양한 매력을 선보이며 '할리우드 전설'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이병헌이 '레드' 멤버로 활약하는 속편에 대한 기대감이 모아지는 가운데, '레드2'는 오는 18일 전세계 최초 국내 개봉한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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