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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Fan 이병헌 "'레드2' 예매율 1위, 기분 좋다"


전지현 "노력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

[권혜림기자] 배우 이병헌과 전지현이 영화 프로듀서들이 뽑은 올해의 배우로 선정된 소감을 알렸다.

18일 경기도 부천시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제1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의 개막식이 열렸다.

PiFan과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이 뽑는 '프로듀서스 초이스(Producer's Choice)'에 선정된 배우 이병헌과 전지현은 나란히 무대에 올라 수상 소감을 말했다.

올해 영화제에선 지난 2012년 개봉한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와 '지아이조2'를 흥행시킨 데 이어 '레드:더 레전드' 개봉을 앞두고 있는 이병헌, '도둑들' '베를린'으로 2연타 흥행에 성공한 전지현이 '프로듀서스 초이스'의 주인공이 됐다.

이병헌은 "프로듀서가 주는 상이라 더욱 뜻깊다"며 "판타지 장르를 좋아하는데 이 엄청난 영화제에 왜 이제야 오게 됐는지 모르겠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지아이조' 시리즈와 '레드2'까지, 할리우드 영화들을 작업하며 느낀 한국 영화의 위상에 대해 언급했다.

"외국에서 촬영을 하다 보면 한국 영화의 높아진 위상을 피부로 느낀다"며 "정말 뿌듯한 일"이라고 말한 이병헌은 "상을 받아 기분이 좋은데 또 한 가지 좋은 일이 있다"고 말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에 오는 8월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의 소감을 기대한 관중의 함성이 터져나왔다.

이병헌은 특유의 재치로 "그게 아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수상보다 더욱 기쁜 이병헌의 '좋은 일'은 18일 개봉한 그의 세번째 할리우드 영화 '레드2'가 예매율 1위에 오르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는 사실이었다.

그는 "'레드2'가 개봉했는데 예매율 1위에 올랐다"며 "한국 영화도 많이 사랑해주시고 한국 배우가 나온 외국 영화도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마무리했다.

전지현은 "이 자리를 빌어 영화 '도둑들'과 '베를린'으로 많은 사랑을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프로듀서들이 주는 상이라 생각하니 감회가 남다르다"고 알렸다. 이어 "그간 노력을 많이 한 배우라 인정받는 것 같아 기쁘다"며 "좋은 기운을 받아 더 노력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개막식의 진행을 맡은 배우 신현준과 소녀시대 멤버 겸 연기자 최수영을 비롯, 영화제 홍보대사를 맡은 이현우와 일본 배우 후지이 미나, '판타지아 어워드' 수상자 박신혜 등 화려한 스타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호러 옴니버스 영화 '무서운 이야기2'의 김성호 감독과 배우 고경표·김지원·김예원·이수혁도 개막식에 참석해 영화 팬들을 만났다. 배우 박상민·김상경·류현경·이채영·조은지·마동석도 영화제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김영빈 PiFan 집행위원장·김만수 부천시장·민주당 원혜영 의원 등 영화제 내외 관계자들도 모습을 드러냈다.

임권택 감독과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명예집행위원장을 비롯해 정지영·김유진·김성홍·이준익·김대승·장철수 등 유명 감독들,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고석만 전구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안성기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집행위원장·허진호 제천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등도 영화제를 찾았다.

한편 제17회 PiFan은 '해피 오디언스(Happy Audience)'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오는 7월18일부터 28일까지 11일간 열린다. 44개국에서 출품된 230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장편 135편, 단편 95편이다. 월드 프리미어가 53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가 19편, 아시아 프리미어가 47편 관객을 만난다. 개막작은 '더 콩그레스', 폐막작은 '더 테러 라이브'다.

부천의 CGV 소풍, CGV 부천8, 롯데시네마 부천, 부천시청 대강당, 한국만화박물관이 주요 상영관이다. 부천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야외 상영 및 공연이 개최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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