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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이청용, 새 시즌도 등번호 27번 달아


K리그 시절 달았던 번호 계속 유지, 이적설은 여전히 유효

[이성필기자] '블루드래곤' 이청용(25, 볼턴 원더러스)이 2013~2014 시즌에도 등번호 27번을 단다.

볼턴 원더러스는 1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새 시즌 등번호를 공개했다. 총 34명의 등번호가 공개된 가운데 이청용은 지난 2009년 입단 당시부터 달았던 27번을 유지하게 됐다.

이청용은 FC서울 시절에도 27번을 달았다. 대표팀에서는 17번과 27번을 번갈아 달기도 했다. 한 번 달았던 번호를 유지하고 싶은 이청용의 마음이 반영됐다.

하지만, 이청용에 대해서는 여전히 이적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볼턴이 아닌 다른 팀에서 27번을 달고 뛸 가능성도 있는 셈이다. 이적 시장이 아직 진행중인데다 더기 프리드먼 감독이 크리스탈 펠리스 시절 활용했던 윙어 안드레 모리츠 영입을 시도하는 것도 이청용의 거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모리츠는 중앙 공격수는 물론 좌우 측면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이청용과의 경쟁을 피할 수 없다. 이청용의 이적에 대비한 포석으로도 보인다. 이청용은 지난 14일에야 팀에 합류했다. 볼턴의 프리시즌 시작 후 2주가 지난 시점이었다.

한편, 볼턴에 새롭게 합류한 저메인 백포드가 10번, 로버트 홀이 11번의 배번을 받았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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