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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학 감독 사망…경찰 "유서 발견, 자살로 추정"


22일 오전 숨진 채 발견…분당경찰서 "현재 현장 감식 중"

[장진리기자] '한국 드라마계의 거장' 김종학 감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김종학 감독은 23일 오전 경기도 분당에 위치한 한 고시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에 대해 분당경찰서 관계자는 조이뉴스24와의 통화에서 "현재 현장 감식 중이라 자세한 말씀은 드릴 수 없다"며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보아 자살로 추정 중이다"라고 밝혔다. 현장에서는 타다 남은 번개탄과 함께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A4 4장 분량의 유서도 함께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학 감독은 최근 SBS 드라마 '신의'의 출연료 미지급과 스태프 입금 미지급 등과 관련해 배임 및 횡령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김 감독은 혐의를 전면 부인해 왔지만 최근 경찰로부터 출국금지 조치를 당하고, 조카로부터도 피소되는 등 어려움을 겪어왔다.

한편 김종학 감독은 '여명의 눈동자', '모래시계', '태왕사신기' 등 한국 드라마 역사에 길이 남을 명작을 연출한 거장이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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