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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이현-공효진, 귀신 보는 여자들이 온다


tvN 월화드라마 '후아유', SBS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 속 열연

[김양수기자] 상대방의 생각을 읽고, 귀신을 보는 등 요즘 드라마 주인공들은 모두 초능력자다. 눈을 통해 상대방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 이종석에 이어 이번엔 귀신을 보는 두 여자가 평일 밤 찾아온다.

첫 타자는 7월29일 밤 11시 첫 방송되는 tvN 월화드라마 '후아유'(극본 문지영 반기리, 연출 조현탁)의 소이현이다.

소이현은 극중 영혼과 소통하는 능력을 가진 시온 역을 맡았다. 불미스러운 사고로 6년간 혼수상태로 있다가 기적적으로 깨어난 후 영혼을 보는 능력을 갖게 됐다.

8월7일 밤 10시에는 SBS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진혁) 공효진이 도전장을 내민다.

공효진은 극중 사고 이후 귀신을 보게 된 눈물 많은 영감발달 여비서 태공실 역을 맡았다.

'귀신을 본다'는 비슷한 설정의 여주인공을 내세운 두 편의 드라마가 비슷한 시기에 시작되는 것. 여기에 '후아유'는 월화드라마, '주군의 태양'은 수목드라마인 덕분에 자칫 시청자들은 일주일에 4일간 귀신 보는 여자들을 만나게 될 지도 모른다.

설정은 비슷하지만 드라마를 깊이 들여다보면 차이점이 발견된다.

우선 '후아유'는 호러와 멜로, 코미디가 버무려진 스릴러 드라마다. 경찰인 두 남녀가 경찰청 유실물센터에 남겨진 물건 속 영혼들의 억울한 사연을 풀어가게 된다. 특히 형준(김재욱 분)을 죽음으로 내몬 6년 전 불미스러운 사건이 조금씩 정체를 드러내며 전체 스토리의 긴장감과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23일 오후 서울 영등포 CGV에서 열린 '후아유' 제작발표회에서 조현탁 PD는 "'후아유'는 호러와 멜로, 코미디가 버무려진 드라마"라며 "연출자이기 이전에 시청자이고 드라마 마니아다. 드라마의 '재미'에 가장 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반면, '주군의 태양'은 전형적인 '홍자매 작가'표 로맨틱코미디다. 인색하고 욕심 많은 유아독존 남자와 귀신이 보이는 눈물 많은 여자의 영혼 위로 콤비플레이를 담은 로코믹호러(로코+코믹+호러)다.

제작사 본팩토리 측은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원초적인 감성에 목말라하는 시청자들에게 웃기고, 무섭고 슬픈 세 가지 정서에 충실한 드라마를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로 다른 매력의 여주인공들이 펼칠 연기대결도 기대를 모은다.

'파스타' '최고의 사랑' 등 로코물에서 유독 강세를 보였던 '공블리' 공효진은 또한번 로코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히 '소간지' 소지섭과의 선보일 불꽃 케미에 관심이 모아진다.

각종 로맨틱코미디에서 사랑스러운 매력을 물씬 풍겼던 소이현은 이번에 열혈 형사로 분한다. 각종 액션 연기도 마다 않는다. 그는 제작발표회에서 "나이 서른이 넘으니 (액션연기를 할 때) 체력이 딸린다"면서도 "악을 쓰고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4살 연하의 아이돌 옥택연과의 호흡도 기대를 모은다.

한편, 귀신을 보는 여자들의 이야기는 각각 7월29일('후아유')과 8월7일('주군의 태양')에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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